사회

완도군, 지방소멸대응기금 최고등급 120억 확보…치유산업 전략 ‘눈길’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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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위기 속, 해양치유·청년정책으로 지방소멸 대응의 새 길 연다”

[중앙통신뉴스]완도군(군수 신우철)이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를 통해 완도군은 기금 120억 원을 마련하는 데 성공해 지역 발전에 ’청신호‘를 켰다.

 

지방소멸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완도군은 인구 감소 문제에 맞서 지역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특별한 전략들을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치유의 섬, 완도’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해양치유산업과 산림치유, 블루치유가든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 결과, 현장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년 창업 지원과 일자리 확대, 그리고 해상 교통 개선까지 연계된 인구정책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완도군은 확보한 120억 원의 국비로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지역 맞춤형 치유산업 확장 등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최고 등급 선정과 대규모 국비 확보는 지역 소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506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하며, 노소보 다어울림 복합문화공간, 어린이 상상놀이터 등 총 16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최고 등급 달성으로 향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다양한 사업이 더 힘을 받게 됐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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