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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단 명분 핵발전소 추진에 지역사회 반발 "위험천만한 에너지 정책"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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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본부 광주시청 앞 기자회견 열고 대정부 비판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지역 환경단체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을 명분으로 한 정부의 신규 핵발전소 건설 시사에 반발하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본부는 16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영광 한빛핵발전소 추가 건설 시사 발언을 규탄했다. 단체는 현재 호남 지역의 문제는 전력 생산량 부족이 아닌 낡은 송전망에 있다고 지적하며 신규 발전소 증설은 사태의 본질을 외면한 엉뚱한 처방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2035년까지 전남과 광주에 38.9GW 규모의 재생에너지가 확충될 예정임을 강조하며 출력을 유연하게 조절하기 어려운 핵발전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체계와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전망 병목 현상을 방치한 채 핵발전소만 늘리는 행위는 전력 계통의 불안정성을 더욱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무리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우려를 표명하며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게 신규 건설에 대한 명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했다.
단체는 “김성환 장관은 영광 한빛핵발전소 추가 건설 언급을 즉각 철회하라”며 “정부는 핵발전소 확대가 아닌 송전망 확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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