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 학생·학부모 신뢰 커졌다..2025년 교육만족도 역대 최고

[중앙통신뉴스]광주지역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들이 지역 교육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광주시교육청이 발표한 ‘2025년 광주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 전 부문에서 점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광주교육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지역 내 347개 학교에서 학생 1만6천237명, 학부모 2만4천112명, 교직원 1만2천929명 등 5만3천278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조사에서 학생 만족도는 83.11점, 학부모는 82.94점으로 모두 80점을 넘어섰고, 교직원 만족도는 93.16점에 달했다. 세 집단 모두 지난해보다 점수가 고루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학생들은 생활교육(82.62점), 안전·건강(84.18점), 진로·진학(82.03점) 등 모든 평가 영역에서 지난해보다 2~4점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학생 만족도가 1.8점, 학부모는 0.7점, 교직원은 0.8점씩 올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유치원과 특수학교도 각각 93.34점, 91.24점으로 90점대를 넘기며 학교 현장 전반에 긍정적 흐름이 퍼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의 다양한 역량을 키우는 교육, 실천 중심 인성교육,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등을 강화한 것이 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교사와 직원을 지원하는 정책, 불필요한 업무 줄이기, 자율성 확대, 협력적 학교 운영 등이 교직원 평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한층 세밀하게 손보고 학교별·학년별 맞춤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각 학교도 조사 자료를 내년도 교육과정과 수업, 생활지도로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교육에 보내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며 “광주 아이들이 다양한 실력을 키워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