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장흥서 성대히 열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동학농민혁명 132주년을 기념하는 전라남도 공식 행사가 지난 7일 장흥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 기념식은 장흥읍 중앙로와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지역민과 방문객 등 많은 이들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현장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숭고한 정신을 함께 되새기는 특별한 의미가 강조됐다.
공식 행사에 앞서 장흥읍 거리에는 100여 명의 동학 풍물패가 참여하는 길놀이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옛 농민군의 당당했던 행진과 함성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기념관 앞 잔디광장에서는 1894년 농민군이 먹었던 음식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이 관심을 모았다. 판화 전시와 체험 행사도 동시에 진행돼 아이들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기념식 본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사업 경과보고, 폐정개혁안 12조 낭독, 기념사 및 추념사 순으로 차분히 진행됐다. 이어진 ‘깃발에서 빛으로’ 기념공연에서는 석대들 전투를 비롯해 패전 뒤 농민군의 탈출 장면을 예술적으로 풀어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특히 동학농민군의 유지가 3·1운동으로 이어지고, 오늘날까지 그 정신이 계승되고 있음을 조명해 의미를 더했다. 만세삼창으로 공식 행사가 마무리된 뒤, 참석자들은 기념탑에서 자율적으로 헌화와 참배를 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함을 기렸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학 사상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