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객선 선령 만료로 흑산권 주민 불편… 신안군 ‘운항 정상화’ 총력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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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로 운항 중인 화물선(항로페리) ⓒ신안군
가거도로 운항 중인 화물선(항로페리) ⓒ신안군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신안군 소규모 도서 지역 주민들이 갑작스런 여객선 운항 중단 사태로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목포와 흑산, 가거도를 잇는 여객선 3척이 선령만료로 운항을 멈추면서 가거도, 만재도, 태도 등 흑산권 주민들의 이동권에 큰 제약이 생겼다.

 

여기에 주민 생계의 핵심인 수산물 반출도 막혀버렸다. 택배 운송마저 차질을 빚으면서, 피해가 장기화될 경우 섬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생계 위협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신안군은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비상대책을 즉각 가동했다. 민선 9기 군정인수인계지원전담반이 현안 파악에 나선 끝에, 지난 15일부터 목포-흑산·가거도 구간 화물선 운항횟수를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렸다. 그 결과, 생필품 수급 안정과 수산물 출하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당장 10월이면 동양훼리 소속 여객선까지 선령이 만료돼, 전체 7척 가운데 4척이 운항을 멈출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흑산권 해상교통이 사실상 마비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신안군은 정부에 흑산항로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수산물 택배 운송 문제 해결 역시 시급하다. 군정인수인계지원전담반과 군 경제유통과는 민간 택배업체·선사와 협의를 거쳐 택배비 일부 지원을 결정했다. 주민들은 오전 7시 40분, 가거도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에 수산물을 실으면,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택배사가 이를 인수해 전국으로 운송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여객선은 섬 주민들에게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생필품과 수산물 유통을 책임지는 필수 인프라”라면서 “운송 차질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실제적인 해상교통 안정화와 생활 대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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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흑산도#가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