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주시, 차세대 전력망 선도 ‘K-그리드 밸리’ 본격화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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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에너지 신산업 혁신 거점, K-그리드 밸리 조성 추진
지난 10월 2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진행된 ‘차세대 전력망 혁신 및 인재 양성·창업 생태계 구축 기업간담회’ ⓒ나주시
지난 10월 2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진행된 ‘차세대 전력망 혁신 및 인재 양성·창업 생태계 구축 기업간담회’ ⓒ나주시

[중앙통신뉴스]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 조성’ 사업 예산을 최종 확보하면서 차세대 전력망과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혁신 거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 

 

이 사업은 에너지 인재 육성, 창업 생태계 구축, 전력반도체 국산화 등 에너지 신산업 전반에 걸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나주시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학교 등 지역 연구기관은 오픈캠퍼스 운영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력망을 이끌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동시에,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창업 초기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등 에너지 신생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

 

특히 켄텍 내에 들어서는 ‘분산에너지 실증 클러스터’는 전력망 혁신 기술을 직접 실증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핵심 공간이다. 이곳에서 국내 청년들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실무 중심 인턴십도 운영된다.

 

전력반도체 고장력 시험 인프라 확충과 기업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반도체 분야의 기술자립 역시 주요 목표다. 이를 통해 나주가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할 신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사업을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연계해 연구, 기술개발, 실증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에너지 자립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후보지 선정,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에너지밸리 등 기존 인프라와의 시너지 또한 관심을 모은다.

 

나주시 관계자는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 조성이 나주를 전국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이끌 출발점”이라며 “미래 전력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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