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도, 몽골에 사막화·황사 방지 '우호의 숲' 조성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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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 국제 협력 모범사례”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4일 몽골 울란바토르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몽골 산림청과 공동으로 기후위기 대응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오윤사나 몽골 산림청장, 이종근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장, 전남도 청춘원정대 30명 등 50여 명의 양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현지 기후에 적합한 시베리아 낙엽송과 비술나무 등 1천 그루의 묘목을 식재했다.
참가자들은 척박한 자갈땅에서 한 그루 한 그루 정성스럽게 나무를 심으며, 황사 방지와 탄소 흡수를 통한 기후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나무심기는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의 '민관협력 참여숲' 구역에서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행정안전부, 이마트, IBK기업은행 등 13개 기관과 기업이 ESG 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나무심기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인류 공동의 노력"이라며 "국제협력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2007년부터 지속적인 산림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몽골은 2030년까지 10억 그루 나무심기를 국가 목표로 삼고 있다. 전남도 또한 2050년까지 5억 그루 나무심기 계획을 추진 중이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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