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순전남대병원 로봇수술 3000례 돌파…호남 의료 혁신 이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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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호남 지역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첨단 장비와 의료진의 땀방울이 만나, 수도권 못지않은 수술 성과를 보이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09년 호남권에서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후 꾸준히 임상 경험을 쌓으며, 진보한 Xi와 SP 기기를 추가로 도입해 한 차원 높은 수술 환경을 조성했다. 덕분에 중증 암환자를 위한 맞춤형 정밀수술이 가능해졌고, 지난 6월 9일 누적 3000건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3000번의 수술에는 환자와 가족의 간절함, 그리고 의료진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실제로 최근 대장암 진단을 받은 50대 여성 환자는 “수술 후 몸이 빠르게 회복되는 걸 하루하루 느끼고 있다”며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의료진의 설명과 정성 어린 케어 덕에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비뇨의학과와 대장항문외과, 내분비외과에서는 각각 전립선암, 직장암, 갑상선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로봇수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산부인과도 자궁암 환자에게 신경망을 최대한 보존하는 미세 수술을 시행하면서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최근엔 흉부외과를 포함한 여러 진료과로 로봇수술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만의 강점은 단순히 수술 건수를 쌓는 데 그치지 않는다. Xi와 SP 시스템을 모두 운영함으로써 수도권 대형병원 못지않은 치료 인프라를 갖추며, 지역 환자들이 먼 길을 떠나지 않고도 세계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지역 의료의 자립도 강화와 더불어 의료 공백 해소까지 실현하고 있다.

 

한편, 병원은 3000례 달성을 기념해 의료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행사를 열고, 환자 중심의 정밀 의료 실현 및 로봇수술 분야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첫 로봇수술과 3000번째 로봇수술을 모두 집도한 권동득 교수는 “로봇수술 3000번째 수술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특정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병원 모든 의료진이 쌓아온 실력과 신뢰의 결과다”며 “이번 3000례 달성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완식 병원장은“로봇수술 3000례 달성은 첨단 암 치료와 미래 의료를 향한 도전 속에서 의료진과 수술실, 마취과 등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 활성화와 신기술 도입을 지속해 고난도 암수술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민이 믿고 찾는 대한민국 대표 암 치료 중심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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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로봇수술#다빈치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