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익사이팅 존’ 법원 문제없다 결정에 불구, 경찰 압수수색 “유감”

[중앙통신뉴스] 광주광역시는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영산강 익사이팅 존) 국제설계 공모와 관련하여 경찰의 압수수색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5일, 광주광역시 신활력추진본부는  입장문을 통해 법원이 최근 ‘처분금지 가처분’을 기각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에 대해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린 행위라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광주지방법원은 지난 5월 22일, 설계 공모에 따른 당선작 결정에 하자가 없다고 판시하며, 이를 무효로 할 특별한 사정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시는 이 판결이 국제설계 공모 과정이 법적·행정적 절차상 특별한 하자가 없음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특정 언론의 부추김으로 인해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수사기관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신속하고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모 사업의 심사 결과에 대한 소모적 소송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