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푸르른 영암, 숲이 주는 행복... 민선8기 녹색도시 이야기

[중앙통신뉴스] 전라남도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민선 8기 동안 지난 3년간 기후변화 대응과 생활환경 개선을 핵심 목표로 삼아 기능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녹지행정을 강력히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도시숲과 생활녹지의 확충, 산림재해 예방, 생태관광 자원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녹색도시로의 변화를 이끌며 군민의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영암군은 녹색 휴양공간인 도시숲 조성을 통해 유휴지와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실용적인 생활 녹지공간을 군 전역으로 확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월출산 주변 기찬묏길 구간 내 12개소에 ‘숲속의 전남 주민참여숲’을 조성하였으며, 블루아이스 외 16종의 관목류 6,288주와 돌단풍 외 28종의 초화류 82,570본을 식재하였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기찬묏길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을 높였다.

또한, 해안지역의 산림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회복시키기 위한 섬숲경관복원사업도 진행되었다. 삼호읍 용당리 갈마산 일대 18.5ha 규모로 조성된 이 사업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흡수원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읍면 마을 유휴부지에 복합산림경관숲, 마을공동체정원, 생활환경숲 등을 조성하여 마을의 경관과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힐링 공간을 마련하였다.

2025년 현재, 대불산단 내 기후대응 도시숲과 영보정 유리온실 실내외정원, 서영암IC 복합산림경관숲, 상대포 내 겹벚꽃길, 덕진초 학교숲 등 다양한 유형의 녹색공간이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영암군이 산림자원 육성과 함께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2022년부터 대단위 경제림 육성을 위해 총 56억 원을 투입하여 2,724ha의 면적에 솎아베기, 천연림 보육, 덩굴 제거 등의 사업을 추진하였다. 지역특화조림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4년간 100ha 규모로 백룡산 일대에 산벚나무, 애기동백, 홍단풍 등 12,000주의 경관수종을 식재하여 지역만의 특색 있는 수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임가 소득 증대를 위해 임산물 생산기반과 가공장비 지원 등 11개 사업에 총 87억원을 투입하여 1,364 임가를 지원하였다. 특히, 임산물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2년간 10억원을 투입하여 ‘임산물 글로벌 특화시설 확충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임산물의 가공, 저장, 수출 등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대봉감 낙과피해 대응을 위한 ‘공동선별·출하 장려금 지원사업’도 주목받았다. 군과 농협, 임업인이 협력하여 287톤을 출하하며 약 1억4천만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영암군이 임업 경쟁력 제고와 임산물 글로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암군은 목재문화 확산을 위해 체험, 교육, 관광이 융합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군서면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2024년 전라남도 최초로 ‘제1회 목재누리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며, 나무놀이터와 목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도 제2회 행사를 10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빈집활용 집수리 교육’을 신규로 운영하여 기존의 목재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생활에 필요한 목공 기술을 익히고 방치된 빈집을 재활용하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영암군은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군민 체감형 안전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사방사업 확대, 산사태 예방체계 정비, 임도시설 확충, 산불 제로화 실현 등 4대 전략으로 숲을 통한 재해 예방 기반을 구축하였다. 특히, 전국적으로 산불이 증가하는 가운데 영암군은 ‘산불 제로’를 달성하였다. 이는 불법소각 단속, 야간 대기조 운영, 초동진화 체계 구축, 군민 계도·홍보를 포함한 입체적 대응의 성과다.

이러한 노력은 전남도 주관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 대상 수상으로도 입증되었다. 이는 선제적 대응과 주민 협력이 어우러진 모범적인 산림행정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산림재해 예방을 위한 사방시설도 대폭 확대되었으며, 사방댐 11개소와 계류보전 5km 등 총 22개소에 달하는 신규 시설이 조성되었다.

임도시설은 간선, 작업, 산불진화 임도를 포함해 총 10.93km가 새로 조성되어 재해 예방 및 산림 경영은 물론 산림 휴양 공간으로 활용되며 기능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영암군이 생태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산림휴양 인프라를 중심으로 감성,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생태관광도시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찬자연휴양림, 금정 자연휴양숲, 기찬묏길을 잇는 생태관광 벨트는 사계절 힐링여행지를 지향하며, 머무는 관광휴양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기찬자연휴양림은 2023년 개장 후 5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역 대표 생태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은 흑석산 자락의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해 86.5ha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야생화 산책로, 암석정원, 트릭아트 포토존 등을 갖춘 복합형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총 1.5km의 산책로는 인근 기찬묏길 5구간(8.2km)과 연결되어 트레킹 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가족 단위 체류객과 중장년층 여행객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휴양림의 숙박시설 예약률은 평균 88% 이상을 기록하며 군민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영암군은 현재 기찬자연휴양림을 단순 숙박형을 넘어선 체험형 숲속 리조트로 발전시키기 위해, 단체형 숙소 및 체험휴양관, 수목원 조성 등 2단계 확장 계획을 추진 중이다. 금정 자연휴양숲은 2024년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46ha 면적에 계절별 풍경을 선사할 수 있는 애기동백, 홍단풍을 비롯한 꽃무릇 등 초화류를 식재하고, 숲길 3.5km, 전망대,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산철쭉, 개나리 등 2천주를 식재하고 등산로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기찬묏길’의 등산로를 재정비하고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특색을 더하며 자연친화적 힐링 명소로 탈바꿈 중이다. 여기에 관내 숲길, 하천길 등 관광자원을 연결한 ‘365 기(氣)운담길’을 조성하며, 순차적으로 노선별 특색을 담은 블로그 홍보도 병행해 다양한 생태관광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암군의 녹지·산림행정은 단순한 조경사업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 산림복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종합적 성과를 지향하는 ‘정책형 녹색전환’이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도시, 군민이 체감하는 생태도시 실현이 가시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