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 농가에 17억 원 상당 농자재 구입권 지급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강진군이 올 들어 벼 농가들의 영농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기 위해 총 17억 원 규모의 농자재 구입권을 배부한다. 6,240여 농가가 대상이며, 이번 방침은 이어지는 농자재 가격 상승세 속 농민들의 실질적인 경영안정과 지역 내 선순환 경제 활성화를 함께 노린다.
지원 대상은 강진군에 주소를 둔 벼 재배 농가다. 면적이 1,000㎡ 이상인 경우 경작 규모별로 차등 혜택을 받게 된다. 상토·육묘는 ㎡당 15.9원, 벼 포장재는 ㎡당 3.9원의 비율로 쿠폰이 책정됐다.
지급 방식도 한층 개선됐다. 지금까지는 상반기엔 상토, 하반기엔 포장재 등 농자재별로 연차 지급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상토·육묘 전용 구입권’과 ‘벼 포장재 구입권’ 2종으로 분리하고, 통합된 형태로 운영한다. 이달 16일부터 각 농가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본인 경작 면적에 맞는 구입권을 바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소규모나 산물벼 출하 농가처럼 포장재가 필요 없는 경우, 상토·육묘 구입에도 이 쿠폰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반영해 융통성을 키웠다. 덕분에 각 농가의 필요에 맞춰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 내 소상공인 보호와 상생에도 신경을 썼다. 대형 농자재 업체 쏠림을 막기 위해 가까운 동네 농자재상에서도 구입권 사용이 가능하도록 사용처를 확대했으며, 해당 쿠폰에는 부정 사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농가별 인적사항이 포함된다. 구입권은 7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농민들에게 직접적인 생활 안정의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영세 농가와 소상공인의 현실을 세밀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