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수화상병 청정구역 사수" 나주시 4차 방제약제 긴급 예산 투입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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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방제단이 과수화상병 현장 예찰하고 있다
나주시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방제단이 과수화상병 현장 예찰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국내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광주특별시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충청권 등 전국으로 확산 중인 과수화상병의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선제적인 긴급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나주시는 사업 집행잔액에 이어 예산 1억 4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관내 전체 배·사과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4차 방제약제를 대대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배와 사과나무에 치명적인 검역 세균병으로, 감염 시 잎과 줄기가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하며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는 전염병이다. 나주시는 현재까지 화상병 청정지역을 고수하고 있으나, 전국적인 확산세에 대응해 예방 중심의 방제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관내 모든 배·사과 재배 농가다. 시는 방제 약제인 ‘옥싸이클린’과 함께 실무 리플릿, 농약 빈병 수거망을 패키지로 묶어 배포한다. 특히 유통 지연을 막기 위해 기존 업체 직배송 방식에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직접 농가에 불하하는 체계로 전격 변경해 신속성과 이행 관리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

 

농가에서는 수확 40일 전 또는 수확 후 등 적정 시기에 약제를 살포해야 하며, 33℃ 이상의 고온기 살포는 피해야 한다. 살포 이후에는 작업일지와 확인서를 작성하고, 향후 손실보상 증빙자료로 활용될 약제 빈병을 수거망에 담아 1년간 의무 보관해야 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화상병은 예방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나주 배 산업의 근간을 지키기 위해 전 농가가 적기 살포와 방제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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