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농기계 지원에 강진 농심 '활짝'

[중앙통신뉴스]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인구 고령화와 농업 현장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4억원의 농기계 예산을 확보하여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농기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지원은 농업인들이 겪고 있는 영농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지역 농업인들은 이를 반기고 있다.
강진군은 이번 예산을 통해 중대형 농기계 66대, 소형 농기계 238대, 특수 농기계 2대, 농업용 지게차 7대, 곡물 건조기 7대, 농업용 드론 24대, 그리고 논콩 전용 농기계 6대를 5월 이내에 공급 완료할 예정이다. 이러한 농기계 지원사업은 농작업의 기계화율을 높이고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농기계 구입 지원 대상 농가에 대해 1대당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을 확대하여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최근 벼 재배 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대체작물로 논콩 재배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논콩 전용 농기계 지원사업을 위해 2억 8,000만원을 확보하여 콤바인 2대와 파종기 4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된 농업용 드론은 예년과 달리 신청 자격을 변경하여 들녘별 벼 4ha 이상, 밭 1ha 이상 공동 방제를 체결한 농업인에게 지원된다. 이는 지원 대상을 대폭 넓히는 조치로, 더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곡물 건조기 지원사업은 곡물 건조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진기와 함께 지원되고 있으며, 이는 농업인들의 미세먼지 민원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강진군은 농업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톤 미만의 지게차를 농업용 기계로 인정하는 법령을 개정하여, 지게차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은 건설기계 등록이나 운전 자격증 없이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반기에는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기계 등화장치 30대를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 농업기계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해 9,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폐농기계 처리에 대한 보상과 환경 오염 문제 해결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강진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농기계 사고 예방과 안전한 영농활동을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