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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본격화…지역 미술인과 소통 박차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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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가 숙원 사업이었던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에 다시 한 번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역 미술계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문화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중요한 이번 사업에 시는 특유의 현장 소통 행보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12월 1일, 동구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지역 미술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소통 간담회를 연다. 이번 모임에서는 미술관 유치 추진 현황을 지역 미술계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실제 부지 선정이나 특성화 방안 등 실무적 부분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과천·덕수궁·청주 등지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유독 호남권에는 미술관이 없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기본구상안 마련과 국회 토론회 개최, 그리고 약 200명 규모의 전문가 포럼 등 실질적 움직임을 이어왔다. 여기에 올해는 대통령 공약과 법 개정까지 힘을 실으며 사업이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2026년 정부 예산안에서 ‘지역 국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연구’가 반영됐고, 올 3월 개정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는 각 권역별 균형 설립 원칙이 명시됐다. 지역 미술계에서도 “지금이야말로 유치 실현의 적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제대로 녹여 지역 미술계와 함께 유치를 이뤄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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