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통합 광역의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개원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 광역의회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13일 전남청사에서 개원식을 개최하고 전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이번 개원은 지방자치 역사상 최초로 시·도 의회가 하나로 뭉쳐 단일 의회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날 행사에는 초대 통합특별시의회 의원 91명 전원을 비롯해 시장, 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및 전직 시·도의장단 등 정·관·언론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청사 본회의장에서 열린 개원식은 의원 취임선서와 윤리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치 입법 기구의 성립을 알렸다. 의회는 ‘하나된 힘, 더 큰 미래’라는 의정 방침을 확정하고 청사 현관에서 표지석 제막식도 연이어 진행했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를 이끌게 된 송형곤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의정 운용의 기틀을 명확히 했다. 송 의장은 “과거 분리되어 있던 두 지역의 역사적 자산과 행정 역량을 결집해 상생과 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실현하겠다”며 “91명의 의원 모두가 파벌을 배제하고 320만 시민의 복리 증진과 권익 보호에만 매진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의회는 집행부를 향한 견제와 협력의 로드맵도 제시했다. 특히 시·도 통합의 효과가 행정 처리에 머물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농수산,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첨단 산업 육성에 입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교육 인프라 확충과 광역 교통망 연계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도 선제적이고 실행력 있는 조치를 집행부에 강력히 주문했다.
이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의 출범은 전국 자치단체의 행정구역 개편과 맞물려 향후 지방의회 발전의 선도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의회는 앞으로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와 조례 제·개정 작업을 신속히 추진해 통합 시너지를 조기에 가시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