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완도 해조류, 세계 시장 향해 도약…네덜란드 스타트업과 협력 가속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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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위드링크, 완도 산업 현장 찾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논의

[중앙통신뉴스]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세계 해조류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네덜란드 농·수산 스타트업 ‘씨위드링크’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완도를 방문해 해조류 산업의 가능성과 미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와게닝겐에 기반을 둔 씨위드링크는 유럽에서 해조류·바이오·식품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는 농수산 스타트업이다. 이번 방문은 한국 해조류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국내 기업들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완도산 해조류가 가진 치유와 건강증진 가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신우철 완도군수와의 간담회에서는 지역 해조류 생산 현황, 양식장 제도, 해외 기업 진출 절차, 기후변화 대응 전략, 노동력 확보 등 해조류 산업 전반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는 청정 환경에서 자란 해조류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며 “블루카본 등 미래 산업 선점을 위해 국제 협력과 첨단 품종 개발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성한나 씨위드링크 대표 역시 “완도는 품질과 환경, 치유 산업까지 모두 갖춘 곳임을 직접 체감했다”고 강조하며 “완도군과의 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곧바로 조선대학교 해양 헬스케어 실증센터와도 손을 잡았다. 양측은 공동 연구와 국제 교류를 위한 협약을 맺고, 완도 해조류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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