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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효도 밥상'으로 90세 이상 어르신께 존경 표해
사회

고흥, '효도 밥상'으로 90세 이상 어르신께 존경 표해

박만석
입력

공연민 군수, “어르신들 활기찬 일상 위한 지원 아끼지 않겠다

▲기념사 하는 공영민 군수  ⓒ고흥군
▲기념사 하는 공영민 군수 ⓒ고흥군

[중앙통신뉴스] 전라남도 고흥군이 11일 고흥군민회관에서 ‘제1회 어버이 효도 밥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흥군에 거주하는 9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그동안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500여 명의 어르신과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공영민 군수를 비롯한 문금주 국회의원, 읍·면장 등 주요 내빈들이 함께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자리를 빛냈다. 정성껏 준비된 효도 밥상과 함께 부채춤 공연, 고흥동초등학교 학생들의 무대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장수 어르신 2명과 효행을 실천한 유공자 18명에게 표창패가 전달되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도화면의 전복순 씨의 자녀가 어머니께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는 순서에서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헌신과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하고 평온한 노후를 응원하는 뜻을 담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활기찬 일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전체 인구의 45.7%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 비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으며, 90세 이상의 어르신만 1,724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군은 어르신이 가장 살기 좋은 고흥군을 만들기 위해 대기 자 없는 노인일자리, 노인주치의제, 임플란트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노인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고흥군에 주소를 둔 80세 이상의 어르신께 반기별 3만 원씩, 연간 6만 원 상당의 ‘청춘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바우처 카드는 관내 목욕탕이나 이·미용업소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지만 큰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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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민군수#고흥군#효도밥상#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