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제2회 추경 4,744억 증액… 고유가·행정통합·지역경제 지원 박차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라남도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4,744억 원 증액하여 총 13조 857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 위기 대응과, 인구소멸 및 행정통합 준비 등 현안 해결에 방점을 두고 전남도의회에 제출됐다.
이번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도민의 생계 부담 경감을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대폭 신설(2855억 원)하고, 어업인의 연료비 지원(9억 3천만 원) 등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를 직접 챙긴 점이다.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 산업위기 대응, 혁신기업 R&D 및 첨단 분야 인재양성 부트캠프 등에도 신규·확대 투자가 이뤄진다.
농수산 분야 역시 ‘노지스마트 농업 지원’, ‘국가농업AX 플랫폼’, ‘전남형 영농 스마트단지’ 등 미래 농어업 기반 강화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농지이용 실태조사’와 ‘친환경수산물 직불제’, 축산농가 안전망, 청정어장 전략품목 육성 등 현장 밀착형 예산 집행이 두드러진다.
인구소멸과 저출생 해소를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만원주택,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청년·이민자 지원과 산후조리, 야간 돌봄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대거 반영됐다.
또한 오는 7월 공식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위한 준비작업에도 총 38억 원을 투입한다. 누리집 구축, 행정청사 개선, 도로안전시설, 상징물 개발, 공감확산 및 통합특별시 상징행사와 정책포럼 등 다양한 기반 조성이 이루어진다.
관광과 문화 분야에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행사지원과 숲정원 조성,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관광기업 지원 등 지역 특화 사업에 중점을 뒀다. 고유가와 고환율 여파로 위축된 지역 건설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도로·하천 정비와 재난복구, 시외버스 지원, 저상버스 도입 등 교통복지 증진책도 포함됐다.
황기연 행정부지사는 “이번 추경은 도민의 일상에 확실한 변화를 제공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