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북구청장 “이제 실행 속도 높인다” 39개 공약 추진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신수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북구가 주민 소통과 재난안전, 민생경제, 청년, 복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민선 9기 정책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구는 지난 100일 동안 주민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는 소통 체계를 마련하고 5대 분야 39개 공약 실천계획과 이를 담당할 조직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신 청장은 취임 직후 구청장 직통 소통창구인 ‘바로 문자 365’를 신설했다. 24시간 주민 의견을 접수해 48시간 이내 답변하고 필요한 경우 100시간 이내 현장 조치하는 방식이다.
북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1,500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400여 건을 처리해 처리율은 약 91.2%를 기록했다. 지난 7월 6일부터 8월 5일까지는 27개 동을 방문하는 ‘구청장 현장 소통데이’를 열어 주민 800여 명을 만나 198건의 의견을 들었다. 기업과 소상공인, 산업계 관계자와도 34차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달부터는 주민 수요에 따라 주민자치센터와 커뮤니티센터를 평일 야간과 토요일까지 연장 개방하고 있다. 온라인 정책 투표 플랫폼과 주민 참여 거버넌스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에서는 자치행정국을 주민주권국으로 변경하고 미래전략담당관을 신설했다. 주민소통팀과 민원조정팀, 도시전략팀, 의료돌봄지원팀도 새로 설치했다. 5대 분야 39개 공약 실천계획을 마련해 참여·경제·복지·문화·생활 등 5대 분야별 사업도 추진한다.
북구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100일 동안 민방위 업무 유공 대통령 표창을 포함해 공모·평가 12건에 선정돼 266억7천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취임 첫 결재 ‘수해 예방’…2,300억 규모 중장기 대책 추진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수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신 청장은 취임 첫 결재로 ‘수해 취약지역 예방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상습 침수지역을 점검했다.
북구는 침수 상황에서 신속한 주민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동장에게 주민 대피 명령권을 부여하고, 현재 추진 중인 2,300억 원 규모의 9대 중장기 대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서는 신안교 일원이 신규 사업지구로 선정돼 152억4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오는 2031년까지 펌프장 1곳을 설치하고 306m 규모의 우수관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수위와 침수 정보를 활용한 IoT 기반 침수대응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전남대 후문 상권 살리고 AI·반도체 산업 육성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골목상권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을 병행한다. 북구는 전남대 후문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민·관·학이 참여하는 전담 TF를 구성하고 전국 단위 아이디어 공모 등을 추진했다. 상권 체류시간과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확장현실(XR)을 활용한 개별 점포 체험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앰코코리아의 1조 원 규모 반도체 투자와 2,400억 원 규모 삼성플랙트 공장 신설 등을 기반으로 관련 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GIST와 국가AI데이터센터, AI집적단지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해 첨단3지구의 AI·반도체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AI 메디헬스케어와 K-방산 미니클러스터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정책 126억 투입…‘첫 경력 보장제’ 도입
북구는 올해 청년정책에 126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 창업공간 무상 제공과 청년 자산관리 주치의제, 로컬 디저트 메뉴 개발 지원 등을 추진했으며, 관련 성과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청년 첫 경력 보장제’를 도입해 업무 역량 교육과 청년 인턴제를 운영한다. 주거와 창업공간을 연계한 ‘청춘살림’ 60호와 생활창업 청년을 위한 ‘열정마켓’, 청년이 정책 마련에 참여하는 ‘북구형 청년정책 랩’도 추진한다.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별도 공간과 상담, 사례관리를 지원하는 자율 쉼터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2029년까지 100억 투입 ‘북구형 주치의제’
복지 분야에서는 ‘북구형 주치의제’가 본격화된다. 북구는 지난달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선정돼 2029년까지 1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일차의료기관 20곳과 협력해 만 5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운동·식이·복약 교육, 질병·약물 관리, 방문 진료·간호, 전문 의료기관 연계, 보건·복지·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부터 대상자 모집에 들어갔다. 퇴원 주민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단기안심주택 ‘중간집’과 스마트 통합 건강·돌봄체계, 취약계층 AI 스마트 안전기기 보급 사업도 추진한다.
문화·생활 분야에서는 5·18과 지역 역사자산을 연계한 ‘민주路, 북구’를 비롯해 대표 축제 발굴과 무등산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 생활문화시설의 주민 복합문화공간 전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 주차관제와 나눔주차장 확대, 생활폐기물 배출환경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지난 100일은 향후 4년 동안 추진할 정책을 준비하고 행정 전반을 점검한 기간이었다”며 “이제는 주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하나씩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이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일하고 도전하는 사람이 성장하며 누구나 건강하고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북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