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기정 광주시장 "AI는 경쟁 아닌 상생의 기술..한중 지방정부 협력 제시"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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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혁신·인재 양성·스마트 행정 등 ‘3대 전략’ 제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제3회 한중 지사·성장 회의'에서 '한중지방정부 산업혁신과 상생의 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제3회 한중 지사·성장 회의'에서 '한중지방정부 산업혁신과 상생의 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중앙통신뉴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한중 지방정부 간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상생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2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3회 한중 지사·성장 회의’에 참석한 강 시장은 “AI 시대,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는 상생 협력의 모델이 필요하다”며 “산업 전환과 청년인재 양성, 스마트 행정이라는 세 가지 전략으로 한중 지방정부가 뜻을 모으자”고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가 AI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삼아 2017년부터 적극적으로 시장을 선점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는 중국 주요 도시들과 산업, 기술, 문화, 청년 교류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는 '모두의 AI 전략'을 통해 시민의 삶을 혁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3회 한중 지사·성장 회의' ⓒ광주광역시
2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3회 한중 지사·성장 회의' ⓒ광주광역시

이날 강 시장은 실현 가능한 협력 방안으로 △AI 기반 산업 전환 대응, △청년인재 교류 확대, △스마트 도시행정 구축 등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AI 인프라와 중국 도시의 기술력·시장 역량을 결합해 모빌리티, 헬스케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한중 청년 창업가들의 교류를 정례화해 지역 청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뜻을 밝혔다. 아울러, AI 기반 행정 혁신과 공공데이터 활용을 함께 연구하며 스마트 도시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강 시장은 “AI는 경쟁의 기술이 아니라 상생의 기술”이라며 “광주가 중국 여러 도시와 손을 잡고 AI 시대의 공동 번영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만남이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3회 한중 지사·성장 회의' ⓒ광주광역시

한편, ‘한중 지사·성장 회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양국 지방정부의 공동 발전과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기정 시장, 한중 지사·성장 회의에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 등과김민석 국무총리 예방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 한중 지사·성장 회의에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 등과 김민석 국무총리 예방 ⓒ광주광역시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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