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다변화로 지역경제 선순환 본격화

박종하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 동구가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새로운 업체와 품목으로 대폭 확대하며,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숨통을 틔웠다.

 

그동안 동구는 68개 업체에서 141개 품목의 답례품을 마련해 왔으나, 이번 2026년 1차 공모를 통해 신규 13곳과 기존 6곳을 더해 총 19개 업체, 46개 품목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동구의 답례품 라인업은 숫자뿐만 아니라 품질과 다양성 모두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동구가 고향사랑기부제를 운영하는 핵심 원칙은 단순한 답례의 의미를 넘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데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 역시 대부분이 지역 기반의 상인들로, 기부제 운영 자체가 지역 내 경제 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부자가 답례품을 선택할 때마다 지역 상인에게는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이는 다시 동네 경제 전체에 온기가 퍼지도록 만든다. 작은 기부 한 건이 상권을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며, 지역커뮤니티가 자생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에 추가된 답례품 종류도 한층 다채로워졌다. 지역 농수축산물을 비롯해 책꾸러미, 문화 체험권, 생활용품, 동구만의 지역화폐 등까지 포함돼, 단순한 상품 전달이 아닌 지역 일상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향사랑기부제가 마치 지역 소식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평가다.

 

동구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23년에는 9억 원, 2024년 24억 원, 2025년 64억 원까지 목표치에 도달했다. 이번 답례품 확대 역시 연 100억 원 모금 시대 진입을 준비하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다양한 가격대와 체험형 콘텐츠로 기부자의 선택권을 넓히며, 특정 시기에 집중되던 기부가 연중고르게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앞으로 동구는 답례품 품질관리와 제공 업체 육성은 물론, 전통시장·골목상권과의 연계를 넓히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형 답례품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종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광주동구#고향사랑기부제#답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