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교육, 몽골 출신 배구스타 인쿠시 ‘희망 명예대사’로 위촉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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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에서 성장한 몽골 출신 배구선수 인쿠시가 전남교육의 ‘희망 명예대사’가 됐다. 다문화 이해와 국제 교류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된 인쿠시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멘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월 5일 청사 교육감실에서 인쿠시를 ‘희망 전남교육 명예대사’로 공식 위촉했다. 

 

인쿠시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배구를 시작해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로 유학, 선수 생활을 이어온 주인공이다. 강렬한 서브와 안정적인 리시브를 앞세워 전국 대회마다 두각을 나타냈고, 졸업 후에는 몽골 리그 ‘에나코리 몬티’에서 활약하며 2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현지에서 스타로 자리잡았다.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필승 원더독스’ 멤버로 활약하며 더욱 유명세를 얻은 인쿠시는, 특유의 성실함과 긍정적인 성장 스토리로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인쿠시는 ‘성장과 도전’을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츠와 멘토링 특강, 학생 대상 특집 강연, 그리고 한·몽골 국제교류 활동 등 전남교육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인쿠시의 위촉을 통해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의미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촉식 당일 인쿠시와 김대중 교육감은 배구공에 함께 사인했고, 인쿠시는 자신의 유니폼을 전남교육청에 기증하며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쿠시 선수야말로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희망의 롤모델”이라며, “미래를 향한 아이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멘토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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