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해력 핑계로 서술형 100% 도입? 전교조 "평가 노동만 폭증"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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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중학교 객관식 평가를 전면 폐지하고 서·논술형 100% 도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교육 현장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 중등위원회는 1일 성명을 내고 교원 확충 등 근본적인 여건 개선 없는 일방적인 평가 방식 변경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라는 현재 상황 진단에는 동의하지만, 시험 제도를 바꾸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읽기와 쓰기, 토론 중심의 실질적인 수업 쇄신 없이 단순히 평가 방식만 바꾸는 것은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방적 정책이라는 비판이다.
특히 극심한 교원 정원 감축으로 현장 교사들의 업무가 임계점에 달한 현실을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논술형 평가가 전면 도입될 경우, 문항 개발부터 공동 채점, 이의신청 및 채점 공정성 관련 악성 민원 대응에 이르기까지 교사들의 노동 강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성급한 정책 도입에 앞서 교원 정원 확보와 실질적인 행정업무 경감, 공인된 채점 지원 체계 구축, 교권 보호 장치 마련 등을 필수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교육의 진정한 변화는 시험지를 바꾸는 서투른 처방이 아니라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실 여건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교사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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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시험제도#김대중#서논술형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