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주 중심 국가 AI컴퓨팅센터 vs 전남 오픈AI 데이터센터, 상생모델 제시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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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광주·전남, 역할 구분 명확히 해야 국가 AI 경쟁력 강화된다” -광주,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추진… 전남은 민간 데이터센터로 역할 분담 -AI 인재 양성·산업 클러스터·공동 연구개발 등 상생 로드맵 제시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중앙통신뉴스]SK하이닉스가 전남 해남에 오픈AI와 협력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면서, 일각에서 “광주 AI 정책이 소외되고 전남으로 투자 중심이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광주와 전남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보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각 지역의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구분하고 체계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국가 AI 산업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현재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을 통해 국가 AI 산업 생태계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국 700여 개 AI 기업 가운데 약 200여 개가 광주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들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컴퓨팅 자원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국가 AI컴퓨팅센터가 광주에 설립되어야 전국 데이터센터 간 자원 통합 및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며 “광주 중심의 국가 AI 생태계와 전남의 오픈AI 기반 민간 데이터센터가 결합하면 국가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광주·전남의 AI 산업 상생을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AI 인재 양성 협력체계 구축 ▲산업 융합 클러스터 조성 ▲공동 연구개발 추진 ▲정주 여건 개선 ▲정책 거버넌스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광주에 유치한 뒤, 전남 데이터센터와의 역할을 상호보완적으로 정립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기업,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거점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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