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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목포는 달리고, 영암은 멈췄다”…손남일 의원, 영산강 자전거길 사업 지연 질타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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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멈춘 영암 자전거길”…손남일 의원, 행정 공백 문제 지적 -“지자체는 준비 완료…전남도·중앙부처 협력해 조속히 추진해야”
▲ 손남일 의원
▲ 손남일 의원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의회 손남일 의원(영암2, 더불어민주당) 이 6일 열린 건설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영산강 자전거길 영암 구간의 사업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중앙부처와 협력해 조속한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의원은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 조성 용역이 이미 완료됐음에도 영암 구간은 4년째 구체적 진척이 전혀 없다”며 “담양에서 목포까지 본선 구간은 103억 원 규모로 공사가 진행 중인데, 영암 구간(25.5km)은 여전히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손 의원은 “영암군은 이미 관내 자전거도로와 영산강 자전거길 연계를 위한 용역을 마쳤다”며
“기초지자체 차원의 준비가 끝난 만큼, 이제는 도 차원에서 중앙부처와 협력해 실질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담당 공무원 교체 때마다 논의가 초기화되고, 사업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행정의 연속성이 단절되면 도민 불신만 커진다. 정권이나 인사 변화와 무관하게 핵심 현안이 지속 관리되는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인기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영암 구간은 신규 개설이 필요한 노선으로 약 264억 원이 소요되는 중장기 사업으로 반영돼 있다”며 “오는 12월 전남도와 영암군이 함께 환경부 합동 건의문을 제출해 중앙부처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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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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