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명문고 육성 사업’ 성과로 학업 경쟁력 급상승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보성군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해 7년째 추진해온 ‘명문고 육성 지원 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6학년도 입시에서 보성·벌교·예당고 등 3개 고등학교에서 명문대와 우수학과에 합격한 학생이 72명에 달하며, 이는 2020년 대비 무려 3.8배 늘어난 수치다.
보성군은 수능·내신 심화학습, 대입 맞춤 컨설팅, 우수 강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모든 고교의 진학 역량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특정 학교가 아닌 세 학교 모두에서 고른 성과가 나타났다. 학교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맞춘 진로 설계까지 이어지면서 보성 관내 고교 전반의 학업 수준이 고르게 상승했다는 평가다.
눈에 띄는 변화는 진학의 질적 성장이다. 서울권 주요 대학뿐만 아니라 의치약한, KAIST 등 다양한 의료·이공계 최상위 학과에 합격생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농어촌에서도 대도시 못지않은 최상위권 인재가 길러질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일부 학생들은 복수의 명문 대학 및 의료계열 학과에 동시 합격하며, 진학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역 내 외부 우수 학생들의 유입도 늘고, 반대로 관내 중학생의 타지 유출은 줄었다. 보성군 전체에 ‘교육의 선순환’이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보성군은 내년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명문고 육성 지원사업’을 예고했다. 학교별 강점을 살린 맞춤형 브랜드 교육 모델을 도입하고, 데이터 기반 진학 상담 시스템도 더욱 정밀하게 다듬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고교의 경쟁력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촘촘하고 정밀한 입시 전략과 든든한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