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 스며든 문화의 울림, '목포 문화다방'이 빚어낼 시민 주도 문화의 도약

- '문화다방', 삶의 공간을 문화의 창조공간으로
- '가을 통기타 음악대전', 문화다방의 아름다운 결실
- "우리도 문화의 주체입니다!" 외치는 시민의 목소리

[중앙통신뉴스] 목포의 거리를 거닐다 보면, 때로는 과거의 아련한 흔적이, 때로는 현재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곳에 최근 문화시민 양성 사업 '문화다방'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열고, 시민들의 삶 속에 문화의 향기를 더욱 깊이 불어넣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문화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움직임이다.

목포문화도시센터는 전라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아래, 시민들의 일상공간을 문화예술 활동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2025 문화다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본질적인 목표는 지역 내 자생적인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남농로 105에 자리한 목포문화도시센터는 이미 '목마르트 거리', '꼼지락 실험실', '예아리 오픈 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문화공간을 조성하며 목포의 문화적 토양을 비옥하게 가꿔왔다. '문화다방'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시민들이 발 딛는 곳마다 문화가 숨 쉬고 창작의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거점 공간을 마련하여,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크게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깊은 의미를 지닌 '문화다방'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성과와 시민 참여의 장이 곧 펼쳐진다는 소식은 더욱 우리를 설레게 한다. 오는 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오후 3시, 목포에는 따뜻한 기타 선율이 흐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목포문화도시센터가 주최하고 목포통기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 가을 목포 통기타 음악대전'은 시민들과 함께 감성의 무대를 열게 된다. 그리고 바로 이 무대 위에 '문화다방' 프로그램이 함께 어우러져 그 의미를 더욱 크게 더하게 될 것이다.

목포통기타연합회는 2021년 출범 이래 생활문화동호인들이 소통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장을 마련해왔다. 그간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음악대전을 개최하며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었지만, 때로는 현수막 한 장 제대로 걸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목포문화도시센터의 '문화다방' 사업 지원을 받게 되면서, 시민들과 함께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니, 이는 진정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고무적인 점은 '문화다방'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다방 아카데미'가 개설되었다는 것이다. 이 아카데미는 통기타, 타악, 하모니카 등 다양한 음악 교육을 통해 지역 문화 창조공간 활성화에 시민들을 직접 초대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목포통기타연합회의 김옥석 대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매주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을 통해 10월 음악대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창조 문화의 장을 이끌고 있습니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음악대전에서 '문화다방' 팀은 포크와 락을 넘나드는 폭넓은 선곡과 진심을 담은 깊이 있는 연주로 관객과 소통할 것이다. 무대 위의 노래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우리도 문화의 주체입니다"라는 작지만 강한 선언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큰 울림을 준다.

이처럼 여러 기관이 뜻을 모아 지역 사회의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들이 직접 문화 활동의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모습은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듯하다. '2025 문화다방' 사업과 '2025 가을 목포통기타 음악대전'을 통해 목포의 구석구석에서 문화의 향기가 피어나고, 시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