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정철원 군수, 담양의 미래를 위한 성과와 비전 발표

[중앙통신뉴스] 정철원 담양군수가 지난 7월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군정 운영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군내 정주 기반 정비와 주민 체감형 복지 및 소통 행정의 본격화를 알렸다. 정 군수는 “군정 정상화를 바탕으로, 주민 삶에 실질적 변화를 주는 정책을 하나씩 실행해왔다”고 강조하며, 주요 성과로 농촌협약 체결, 복지 인프라 확충, 생활인구 확대, 정주 기반 마련 등을 언급했다.

담양군은 지난 5월 체결된 농촌협약을 통해 무정, 금성, 월산 등 6개 면에 2029년까지 369억 원을 투입하여 보육, 의료, 교통 등을 연계한 생활권 중심의 균형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담양의 대표 농산물인 ‘담양쌀’은 2년 연속 프랑스로 수출되었고, 올해는 단일 국가 대상 200톤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군은 물류비와 포장재 등 약 5억 원을 지원하여 안정적인 수출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총 수출 금액은 약 46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담양읍에 ‘은빛급식센터’가 문을 열고, 경로당 무료급식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50여 명에게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인구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담양군은 2024년 4분기 기준 전남 인구감소지역 중 생활인구 1위를 기록하고, 등록인구의 7.7배에 달하는 체류인구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정주 인구 확대로 이어가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269억 원을 투입하여 34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인구정책에도 211억 원을 확보해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 군수는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 협력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달 국회를 방문해 총 13개 사업, 약 10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마을로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는 읍면 단위에서 마을 단위로 확대되어 8월까지 이어지며,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즉시 조치 가능한 민원은 바로 해결하는 실행력 있는 행정으로 군민과 소통하고 있다.

정철원 군수는 “군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100일간 군민 곁에서 직접 듣고 움직이는 행정으로 군정의 중심에 ‘주민의 목소리’를 놓는 데 집중했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담양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