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쌀귀리 특구 명성 잇는다"… ㈜두보식품 등과 상생 수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 강진군이 기후변화에 따른 악조건을 극복하고 올해 쌀귀리 수확과 수매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주산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강진군은 관내 400여 농가가 1,400ha 면적에서 쌀귀리를 재배해 총 3,100여 톤의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약 50억 원의 조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수확을 마친 물량은 ㈜두보식품을 비롯해 강진농협, 도암농협 등 6개 거점 수매업체를 통해 안정적으로 출하가 마무리됐다.
올해 생산 과정은 이상기후로 인한 위기의 연속이었다. 파종기에는 연이은 강우로 인해 작업이 늦어졌고, 본격적인 생육기인 4월 초에는 갑작스러운 저온 현상이 발생해 알곡이 하얗게 마르는 백수현상이 나타났다. 수확 직전인 5월에도 비가 자주 내리면서 작물이 쓰러지는 도복현상이 일부 발생해 생산 차질 우려가 깊었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농가의 세밀한 현장 관리와 강진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원, 수매업체 간 긴밀한 유통 협조 체계가 맞물리면서 수확량 급감 사태를 방지했다. 이번 성과는 기후 위기 대응력이 현장에서 유효하게 작동했음을 증명한 사례로 꼽힌다. 쌀귀리는 현재 강진군의 대표적인 특화작목으로, 농가 소득 안정화를 이끄는 주축 농산물이다.
국내 유일의 쌀귀리 융복합산업 특구 지정을 받은 강진군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고품질 재배 표준화 작업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안정적인 대형 판로 확보와 가공 산업 연계를 확대해 지역 고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에 집중한다.
박관우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실장은 "파종기부터 수확기까지 가혹한 기상 여건이 이어졌음에도 민관이 합심해 안정적인 유통 결실을 맺었다"라며 "향후 경쟁력을 지속해서 보완해 농가 실질 소득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