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효령동 일원 대이전 확정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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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9억 원 투입 첨단 도매시장 2036년 목표, 지역 발전 본격 추진
강기정 시장이 2일 열린 ‘각화동도매시장 이전부지 확정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이전 비전을 설명하고, 주민 질문에 답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이 2일 열린 ‘각화동도매시장 이전부지 확정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이전 비전을 설명하고, 주민 질문에 답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광역시가 35년 넘게 지역 농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해왔던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을 북구 효령동·용전동·용강동 일대에 새롭게 조성하기로 확정했다. 

 

지난 2일, 북구 각화동 시화문화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 자리에는 강기정 시장과 유통업계 관계자,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이전 부지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부지선정위원회가 접근성(교통), 신속성(개발제한구역 활용), 확장성(부지 규모와 지형) 등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면밀히 평가해, 6배 가까이 넓어진 32만㎡ 대지로 결정됐다. 이 일대는 교통 요충지로 지리적 장점이 뛰어난 데다, 향후 유통 환경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이 선정되면 총 3,149억 원이 투입되며, 2036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이전 및 건립에 들어간다. 새로운 도매시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에, 첨단 유통시스템과 2,000대 이상 대형 주차 공간을 확보해 이용객 편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투기나 난개발을 막기 위한 조치도 이미 시작됐다. 광주시는 지난 2월 27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해당 부지 32만㎡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4월 중에는 건축이나 토지 형질 변경을 제한하는 조치도 예정돼 있다. 이런 선제적 대응은 체계적인 기반을 닦고 안정적인 이전 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다.

 

또한, 광주·전남 통합 추진에 맞춰 전국 최대 농산물 생산지와 도매시장을 아우르는 핵심 유통 거점으로 키웠다는 구상도 내놨다. 전남 농가와 광주 도매 유통망을 연결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농업 소득 증가와 소비자 만족도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선(先) 관리, 후(後) 개발’ 원칙 아래 실수요 중심의 거래만 허락하고, 불필요한 부동산 투기를 방지해 안정된 환경 속에서 사업을 완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매시장 특별법에 따라 설치될 특별기금도 안정적 시설 현대화와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농산물도매시장 이전은 호남권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자 광주전남 상생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불법투기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는 한편 시설현대화 공모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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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농산물도매시장#토지거래허가구역#광주전남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