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2025년 10대 시정성과 발표…여수사랑상품권 특별할인 1위

[중앙통신뉴스]여수시가 올 한해 시민 삶을 바꾼 주요 시정을 되돌아보며 ‘2025년을 빛낸 10대 시정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시민과 공무원의 온라인 설문을 통해 최종 결정돼, 다양한 목소리를 고루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올해 1위는 여수사랑상품권 카드형 특별할인 20% 도입이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의 독특한 시도가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이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이 2위로 선정되며 여수가 해양관광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갔음을 알렸다.

이외에도 여수만 르네상스 추진, 백리섬섬길의 대한민국 관광도로 지정, 진남관 보수정비 완료,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 확대, 10·19 여순사건 역사관 개관 등 다양한 지역사업들이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10대 시정성과 선정은 1차 부서 심사를 거쳐 20개의 후보를 추린 뒤, 시민 1,162명과 공무원 1,067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로 이뤄졌다. 특히 시민 의견 반영비율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 득표수는 절반만 합산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10대 시정성과는 시민과 현장 공무원이 함께 결정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지역에 꼭 필요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