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농수산물' 일본 시장 공동 마케팅 협약 체결

[중앙통신뉴스]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과 일본 (주)칸코쿠 노리 재팬이 지난 4일 고흥 농수산물의 일본 시장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의 청정 바다에서 자란 김이 일본 전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고흥김의 일본 시장 본격 진출이다. 총 2만여 개 편의점과 대형 유통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며, 이는 지역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양측의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고흥군은 공동브랜드 사용 승인과 품질 인증, 홍보 지원을 담당하고, 칸코쿠 노리 재팬은 일본 시장조사와 유통망 입점, 판촉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최근 일본 내 간편식과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도 상승, K-푸드 확산 등을 배경으로 고흥김은 원산지 신뢰와 프리미엄 스토리를 무기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칸코쿠 노리 재팬 관계자는 "고흥김은 스토리와 품질, 신뢰를 갖춘 매력적인 브랜드"라며 "전국 유통망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통해 일본 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협약은 고흥의 청정 바다와 정직한 생산을 일본 소비자에게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농가와 어가가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군수로서의 책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