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완도군, 해변공원에 '완도호랑가시나무 경관 숲' 조성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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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지역 군목으로 지정한 완도호랑가시나무를 해변공원 일원에 대규모로 심어 해안 경관 숲을 조성한다. 군은 군목 식재 확대를 목표로 이번 사업에 5억 원을 투입해, 해변공원(1.5km 구간)에 완도호랑가시나무 151주를 심는다.

 

해변공원은 ‘2023·2024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장소로 활용되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정원 공간으로 거듭났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로수길과 울창한 녹음이 어우러진 쉼터를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관상 가치가 높은 완도호랑가시나무로 특색 있는 해안숲을 만들고, 다양한 콘텐츠도 연계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명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완도호랑가시나무는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의 자연 교잡종으로, 1978년 완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지역명을 따 이름이 붙었다. 둥근 잎끝에 가시가 돋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붉은 열매를 맺어 관상수로도 각광받고 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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