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동 미래발전계획, 시민 주도 정책 전국 주목

[중앙통신뉴스]광산구가 주민 주도로 수립한 동 미래발전계획과 지속가능 일자리 녹서가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난 15일 제주에서 열린 ‘2025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세미나’에 초청받아, 동별 미래발전계획과 지속가능 일자리 녹서 등 민선 8기 대표 시민 주도 정책을 소개했다. 

전국 각지의 기초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된 해당 정책들은, 주민의 참여와 협치를 토대로 자치분권을 한 단계 확장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동 미래발전계획’은 광산구 21개 동이 중심이 되어 각 동별로 주민참여단을 구성하고, 교육과 토론, 마을 조사를 거쳐 지역별 중장기 발전계획을 직접 세운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주민 스스로 기획한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는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속가능 일자리 녹서’는 시민 참여형 사회적 대화를 통해 일자리와 관련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과 질문을 모아 정책 방향 수립에 반영한 광산구만의 자치 혁신 성과물이다. 녹서는 시민 1,400여 명의 질의와 숙의 과정을 집대성해 정책의 중심에 시민이 있음을 증명한다는 평가다.

광산구는 이 같은 동 미래발전계획과 녹서가 지역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시민 중심 자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참여와 연대의 힘으로 지역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