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공공건설 지적분쟁 해소…LX와 지적측량패키지 도입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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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가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손잡고 공공건설 현장에서 자주 발생했던 ‘지적 분쟁’ 해소에 나선다. 두 기관은 최근 LX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지적측량패키지 활용’을 위한 공식 협약을 맺고, 건설사업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지적측량패키지’는 토지 경계와 상태를 현장에서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드론을 활용한 고화질 항공사진과 디지털 방식의 지적 좌표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 설계 단계부터 실제 토지 상황을 정확히 반영한다. 그동안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역사적 사건으로 인해 남아있던 부정확한 지적도와 정보 소실 문제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보상면적 산정의 객관성이 높아져 토지 소유주와의 갈등이 줄고, 인근 토지와의 경계 분쟁도 미리 예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지연을 부르는 분쟁이 사전에 차단되면 시민 불편도 크게 줄어든다.
광주 종합건설본부는 협약에 앞서 실무진을 대상으로 두 차례 지적측량패키지 교육을 진행해, 모든 직원이 변화된 지적 측량 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신재욱 종합건설본부장은 “공공건설사업의 오랜 고민이었던 지적 오차와 경계 분쟁 문제를 이번 협약으로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건설 현장 신뢰도를 한층 높이고, 지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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