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저가’보다 ‘구조’…달라지는 지역주택조합, 광주 사례 주목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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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도개선 논의 현장 참여, 조합장 진두지휘 ‘구조와 투명성’ 강조 변화 일으켜 -농성동지주택조합장, ‘사업 구조 명확화·조합원과 정보 공유 강화’ 다짐
지역주택조합 제도 개선 논의가 본격화되며 광주 서구 농성동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제도 개선 논의가 본격화되며 광주 서구 농성동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지역주택조합 제도 개선 논의가 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광주 서구 농성동의 힐스농성현대 농성동지역주택조합 사례가 업계 안팎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를 내세워 왔지만, 조합 운영의 불투명성이나 정보 비대칭, 업무대행사 중심의 구조 탓에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분쟁이 반복돼 왔으며, 이런 구조적 문제는 주택 시장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줄곧 지적돼 왔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지난해 6월 열린 광주 타운홀 미팅에서 공식적으로 다뤄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당시 주된 쟁점은 군공항 이전이었지만,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택조합 제도의 구조적 한계에도 목소리가 쏟아지면서 정책적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반복적으로 나타난 분쟁 사례를 분석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찾기 위해, 전국의 일부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꾸준히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조합 운영 투명성 강화 ▲조합원 정보 제공 확대 ▲업무대행사·시공사 구조 개선 ▲실질적인 조합원 보호 방안 마련 등이 주요 논의 과제로 떠올랐다.

 

국토부는 이 논의를 바탕으로 앞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이 간담회에 참여한 광주 농성동지역주택조합은 실제 사업 구조 개선 사례를 직접 공유한 주체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합 측은 사업 정상화 과정과 내부 관리 체계 정비 경험을 중심으로 사례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 이 사업은 단기 분양 성과보다는, 제도 변화에 맞춘 유연한 구조 설계와 체계적인 내부 관리를 더욱 중시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과거 지역주택조합에서 반복됐던 문제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사업 구조와 운영 방식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역주택조합 시장에서 나타나는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습다. 이제는 단순히 저렴한 분양가만 앞세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 구조의 안정성과 정보 공개 수준이 조합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이 사업 부지는 광주 서구 농성동 일대로 광천권역의 상업 및 교통 인프라와 가까워, 앞으로의 주거 수요 변화와 지역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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