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걷기·체험·공연으로 치유의 시간 선사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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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관광객 지원 정책과 함께 봄철 치유 여행지로 부상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청산도가 다시 한 번 느림과 치유의 섬으로 변신했다.  16회를 맞은 ‘2026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지난4일 막을 올리며 한 달 동안 걷기,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축제 개막식에는 청산 농악대의 신명나는 공연과 취타대의 힘찬 행진, ‘느림의 종’ 타종식이 함께 열려 분위기를 돋웠으며, 서편제 소리 한마당과 나비 날리기 행사는 청산도의 봄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현지 주민은 물론 전국 각지 관광객, 출향인 등 300여 명이 함께해 개막을 축하했다.

 

올해 슬로걷기 축제는 ‘청산도에서 치유해 봄’이라는 주제로, 4월 한 달 동안 완연한 유채꽃 물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쉼표를 선사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42.195km에 달하는 11개 테마 코스를 느릿하게 걸으며, 주요 코스를 완주하면 다양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매주 주말에는 ‘웰컴 달팽이 버스킹’(오전 11시), ‘봄의 왈츠 버스킹’(오후 2시) 등 음악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신흥리 등 마을 곳곳에서는 노르딕워킹, 맨발 걷기, 달빛 산책, 청산도 이야기 버스 투어 등 지역 문화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유료로 진행되는 해안 치유길 걷기 투어, 별사진 촬영 클래스 역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청산도 여행’ 카카오톡 채널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청산도 3개 마을에서는 도심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전복 요리와 치킨의 만남 ‘복닭복닭’ 등 특색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 중이다. 상서리에는 남녀노소에게 인기인 다양한 음식을, 범바위 전망대에서는 팔찌 만들기나 봉숭아 물들이기 등 소규모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축제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느린 달팽이 엽서’, ‘쓰레기 줍고 미역 받기 챌린지’, ‘달팽이 배지 찾기’ 등 이색 이벤트와 SNS 인증 행사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산도의 진짜 아름다움은 천천히 걸을 때 비로소 만날 수 있다”며 “바쁜 일상에 지친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제대로 된 치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완도군은 ‘완도 치유 페이’를 비롯해, 봄철 관광객에게 다양한 경비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완도군 누리집 또는 현지 관광 안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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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슬로걷기축제#완도청산도#치유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