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펜싱·우슈팀, 전국 제패하며 '금빛 낭보' 전해
펜싱 에뻬 박소형, 국가대표 조기 확정
우슈 윤웅진·제영우, 개인전 금메달로 전국 제패

[중앙통신뉴스] 전남도청 직장운동경기부인 펜싱과 우슈팀이 전국 규모대회에서 전남 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는 펜싱에서는 박소형 선수가 국가대표로 조기 확정되는 성과를 올렸고, 우슈팀은 윤웅진, 제영우 선수를 중심으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박소형은 지난달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펜싱 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일반부 에뻬 개인전에서 2위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박소형은 8강에서 최은숙(광주서구청)과 접전 끝에 11대1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고, 4강에서는 이혜인(울산광역시청)을 13대1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에게 12대15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박소형은 앞서 열린 첫 번째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이번 대회 성적으로 잔여 선발전 결과와 관계없이 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전남도청 우슈팀도 지난달 31일부터 6월 2일까지 경상북도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8회 전국종별우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윤웅진(전남도청)은 이번 대회부터 플레잉코치로 처음 출전한 산타 –60kg급 8강전에서 최진오(영주시청), 4강전에서 이재준(포항시청), 결승전에서 변성지(대구시청) 등 모든 경기를 2대0 완승으로 장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올해 입단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예 제영우는 투로 남권 부문에서 9.44점을 받아 고영우(9.34점), 김진수(9.25점, 이상 충북개발공사)를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하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이외에도 장민규(전남도청)는 태극권 부문에서 은메달, 태극검 부문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고, 김창현(전남도청)은 산타 –75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해 전남도청 우슈팀의 우수성적 거양에 힘을 실었다.
전남도청 우슈팀은 산타와 투로 두 부문 모두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균형있는 전력과 두터운 선수층을 입증했고, 펜싱팀과 함께 전남 체육의 위상을 전국에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