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전찬준 교수팀 ‘IEEE DCASE 2026’ 세계 2위 쾌거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조선대학교 IT융합대학 AI·SW학부 전찬준 교수 연구팀이 국제 음향 인공지능(AI) 기술을 겨루는 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성적을 거두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조선대는 전찬준 교수 연구팀이 국제 음향 장면 및 이벤트 탐지·분류 경진대회인 ‘IEEE DCASE 2026 챌린지’의 ‘도메인 무관 증분 학습 기반 오디오 분류(Task 7)’ 부문에서 팀 랭킹 세계 2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DCASE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산하 오디오·음향 신호처리 소사이어티(AASP)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AI 음향인식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한화비전 연합팀을 비롯해 숭실대, 한양대, 영국 서리대, 벨기에 브뤼셀자유대, 일본 사이버에이전트 등 글로벌 대학과 기업 연구팀이 대거 참여해 경쟁했다.
조선대는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주축이 된 타 팀과 달리 학부생이 제1저자로 연구를 이끌어 성과를 냈다. AI·SW학부 김한슬 학부생이 제1저자로 나섰고 김어진·이지혁 석사과정생, 배준호·박동혁 학부생이 팀을 구성했다.
해당 부문 과제는 새로운 음향 환경에 적응하면서도 과거 학습한 지식을 유지하는 ‘연속학습’ 능력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사전학습 모델을 고정한 상태에서 경량 어댑터(LoRA)로 새 환경을 익히고, 지식 증류 기법을 도입해 기존 지식의 망각을 억제하는 독자 프레임워크 ‘OR-KDL’을 제시했다. 이 시스템은 평균 정확도 77.96%로 종합 2위에 올랐으며, 최초 학습 도메인 정확도는 91.71%로 상위권 팀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제1저자인 김한슬 학생이 주도한 또 다른 연구 논문은 음성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인터스피치(Interspeech) 2026’에 최종 채택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공동 수행한 이 연구는 음성 내 언어 정보를 난독화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자인증 기술로, 오는 9월 호주 시드니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전찬준 지도교수는 “학부생이 중심이 돼 글로벌 무대에서 거둔 뜻깊은 결실”이라며 “단순 연구에 그치지 않고 보이스피싱과 딥페이크 위협에 대응하는 음성 보안 인증 기술의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