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어르신 일자리 현장 직접 체험하며 '소통'

[중앙통신뉴스]고흥군이 어르신들의 활기찬 일자리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7일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현장을 찾아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하며 일자리 활동을 체험했다. 이날 방문 현장에는 네 곳의 공동체사업단과 한 곳의 역량활용형 사업단이 함께 자리해, 144명의 어르신들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활발히 일하고 있었다.

공동체사업단에서는 농특산물 가공, 반찬 및 간식 제조, 카페 등 지역에 밀착한 다양한 사업이 펼쳐지고 있으며, 어르신들은 팀을 이뤄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날 군수는 반찬 배달 사업에 사용될 콩나물무침과 계란말이 조리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이에 어르신들은 환한 미소로 반겨주며,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조리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공영민 군수는 "어르신들이 서로 도우며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더 큰 힘을 얻는다"고 말하며, "노인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 제공을 넘어 건강과 자존감을 함께 챙기는 종합 복지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여한 어르신들 역시 군수의 방문에 힘이 난다며, 관심과 격려에 고마움을 전했다. 일부 어르신은 "일을 하니 젊은 기운이 도는 것 같다"고 밝혀 현장의 밝은 에너지를 실감케 했다.

한편, 고흥시니어클럽은 현재 7개 공동체사업단을 운영 중이며, 연 매출 11억 원 이상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사업단의 수익금은 다시 어르신들의 활동비와 지역 공익활동에 쓰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고흥군은 내년에도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해 지역 돌봄과 사회적 활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