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흥군,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다섯 번째 시상식…나눔과 헌신의 정신 계승
박만석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고흥군이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기리는 ‘제5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시상식을 28일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철현 국회의원, 대한간호협회와 대한조산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올해 봉사부문 대통령 표창은 40여 년간 한센인 자녀와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며 실질적 변화를 이끈 김태규 신부에게 돌아갔다. 김 신부는 1978년 5·8장학회를 설립한 뒤 수천 명의 미래를 밝히는 데 힘을 보탰다.
간호부문 국무총리 표창은 평생을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힘쓴 고(故) 조윤미 간호사에게 추서됐다. 조 윤미 간호사는 의약분업, 의료사고 피해구제 등 다양한 정책 현장에서 환자와 사회를 위한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청소년 희망더하기 공모전’에서는 전국 각지의 고등학생 7명이 행정안전부 장관상, 전라남도지사상 등 다양한 상을 받아 소록도의 나눔정신을 새롭게 이어가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마리안느·마가렛 두 간호사의 사랑과 헌신이 우리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며 “봉사정신이 세상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은 2021년 제정된 이후, 남모르게 나눔을 실천한 이들에게 주어지며 전국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있다.
박만석 기자
밴드
URL복사
#고흥군#소록도#마리안느#마가렛#봉사대상#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청소년공모전#간호사#장학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