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해남공고 AI·에너지 미래인재 요람으로 거듭난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라남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전남도교육청은 목포공업고등학교와 해남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 주관 ‘제20차 마이스터고 지정 심의’에서 신규 마이스터고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국적으로 6곳 가운데 2곳이 전남에서 지정된 성과로, 직업계고 혁신 정책이 구체적인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목포공고는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AI기술을 결합, ‘지능형 에너지 산업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해상풍력, 그린수소, ESS, AI 데이터센터 등 전남이 강점을 가진 산업분야와 연계한 교육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남공고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및 운영, GPU와 초고속 네트워크, 첨단 냉각 등 디지털 기술 전문인재를 키우는 데 방점을 둔다. 해남 솔라시도 국가AI컴퓨팅센터 등 첨단 산업단지에도 직접 진출 가능한 인력 양성의 발판이 마련된다.
이번 지정으로 전남은 기존 여수석유화학고, 완도수산고, 전남생명과학고, 한국항만물류고에 더해, AI와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할 두 개교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향후 이들 학교는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하고 전원 기숙사 생활, 산업현장 실무 중심 운영 등 특화된 맞춤형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마이스터고 전환을 위한 투자도 대규모로 이뤄진다. 목포공고에는 약 162억 원, 해남공고에는 189억 원이 투입되며, 세부적으로 교육부·전남교육청·지자체가 비용을 분담한다. 양교 모두 2028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마이스터고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AI와 에너지 분야 전문교사 확보, 산학협력 확보, 첨단 실습실 구축, 취업 지원망 강화를 통해 지역 산업과 청년을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선정으로 전남 직업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학생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기업이 찾아오는 인재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