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시민과 함께한 충장축제', 세계축제협회 피나클어워즈 금상 영예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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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의 대표 시민축제, 충장축제가 최근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가 주최한 '2025 피나클 어워즈 한국대회'에서 지역 활성화형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충장축제는 동구 곳곳을 무대로 펼쳐지며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지역 경제,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동구에 따르면, 금남로, 충장로, 예술의 거리, 5·18민주광장 등 도심 곳곳을 배경으로 47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축제 기간 동안 '추억의 동화'라는 주제 아래 시민과 상인, 지역 청년은 물론 아시아 커뮤니티까지 어우러져 도심 전체가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행정동별 퍼레이드에 주민 2천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사회적경제, 청년 창업자와 함께한 '충장 장터', 그리고 아시아 문화의 날과 같은 프로그램이 지역경제는 물론 다문화 교류의 장으로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주먹밥 콘테스트'는 광주를 상징하는 공동체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세대 간 소통과 지역 정체성 강화에 이바지했다는 반응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과 상인, 청년, 예술가, 아시아 커뮤니티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지속가능한 지역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만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구는 올해부터 '추억' 브랜드를 중심으로 주민 의견 수렴, 축제위원회 논의, 현장 투표, 폐막식 발표를 거쳐 차기 축제 주제를 선정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2026년 충장축제의 주제를 '추억의 노래'로 확정, 드론쇼를 통해 새 주제를 공개하며 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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