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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시내버스 노사 임금 3% 인상안 합의 해야
사회

강기정 시장, 시내버스 노사 임금 3% 인상안 합의 해야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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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시

[중앙통신뉴스]  15일 오후 5시, 광주광역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강기정 시장은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하여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6월 5일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그동안 시내버스 노사 간의 자율교섭이 6차례,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절차가 4차례 진행되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6월 13일의 4차 조정회의에서 사측의 2.5% 인상안과 노측의 5% 이상 인상안 간의 격차가 너무 커 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3% 인상안도 사측은 수용했지만, 노측은 이를 거부하여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는 이번 주말 내에 파업을 중지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비상수송대책 강화 계획을 발표하며, 24시간 대책본부 운영체제에 돌입하고, 도시철도의 운행을 증편하는 등의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출퇴근 시간에 택시 운행을 확대하고, 공공기관 차량 부제를 해제하는 방안도 포함되었다. 강 시장은 내일(15일)부터 파업 장기화에 대비하여 전세버스 20개 노선과 60여 대를 확보해 6월 16일 월요일부터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시장은 노사 양측이 더 큰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대화를 이어가 줄 것을 요구하며, 시민들 앞에서 ‘힘겨루기’가 아닌 ‘공감과 타협’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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