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30명 시골학교의 기적… 화순 청풍초 단편영화 국제무대서 잇따라 수상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화순군의 전교생 30명 규모 소규모 시골 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가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연달아 수상 성과를 거두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군은 임지락 화순군수가 지난 16일 청풍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국제영화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세계를 무대로 성과를 낸 작품은 청풍초 전교생이 제작 전반에 참여한 50분 분량의 성장 드라마 영화 '할머니와 나와 민들레(감독 박기복)'다. 이 영화는 알츠하이머를 앓는 할머니와 손녀가 화순의 상징 자산인 탄광을 탐색하며 교감해 나가는 과정을 동심의 시각으로 제작해 관객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작품은 우크라이나 '2026 ICJ 국제영화상' 개막작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26 스코틀랜드 스칼렛 국제영화제' 학생영화 부문 특별상, 이탈리아 '나이트 오브 쇼츠 밀라노 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 가족영화상 등을 연속 수상하며 글로벌 예술 가치를 공인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임 군수는 영화 촬영 과정의 세부 에피소드를 전해 들으며 학생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김효관 청풍초 교장은 군의 직접적인 관심과 격려가 아이들의 자신감 향상에 큰 밑거름이 됐다며 창의적 인재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고향의 소중한 역사와 감성을 순수한 열정으로 표현해 국경을 넘어 큰 감동을 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자부심을 품고 더 넓은 무대에서 재능을 기를 수 있도록 복지 및 교육 체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