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단협 결렬된 광주 시내버스, 첫차부터 멈췄다…시는 비상수송대책 '총력 '
윤산
입력
수정

[중앙통신뉴스] 광주광역시가 시내버스 노조의 전면 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비노조원을 긴급 투입하고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파업은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시내버스 임단협 3차 조정이 결렬되면서 발생했으며, 광주지역버스 노동조합은 기본급 8.2%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첫차 운행부터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700대의 시내버스를 유지할 계획이다.
시는 시내버스 운행률을 70%로 유지하기 위해 비노조원을 투입하는 한편, 만약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임차버스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변경된 운행 노선과 시간표는 광주광역시 버스운행정보시스템과 빛고을콜센터를 통해 안내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이를 참고하여 이동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한, 광주시는 도시철도와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의 운행을 확대하여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치구, 교육청, 공공기관, 기업 등과 협력하여 등하교 시간 조정과 출퇴근 유연근무 확대, 승용차 함께 타기 캠페인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현장점검반을 구성하여 노조의 비노조원 버스운행 방해행위를 엄중히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사측은 운송 적자 확대를 이유로 전년 수준의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쉽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윤산 기자
밴드
URL복사
#시내버스파업#광주광역시#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