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7,715억 원 확정

[중앙통신뉴스] 전라남도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21일 제311회 보성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7,715억 원 규모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제1회 추경예산 대비 931억 원(13.7%)이 증액된 규모이다. 일반회계는 6,589억 원으로 758억 원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1,126억 원으로 173억 원이 늘어났다.

보성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군민들의 일상에 직접 도움이 되는 민생 안정 및 지역 현안 사업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재정 운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예산 배분은 농림해양수산에 293억 원, 환경에 248억 원, 일반 공공행정에 93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에 64억 원, 문화관광에 55억 원, 사회복지·보건에 34억 원, 공공질서·안전 및 교육에 14억 원 등으로 균형 있게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추경은 인구 감소 대응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54억 원을 투입하여 보성·벌교커뮤니티센터 예술 정원 조성에 30억 원, 청년활력마을 조성에 10억 원, 청년자람터 조성에 5억 원, 그린느린마을 조성에 5억 원, 문화 꿈나래 공유거점 조성에 2억 원을 배정하여 청년 유입 촉진과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한, 보성군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형 사업들도 대거 반영되었다. 보성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에 72억 원, 보성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58억 원, 벌교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에 53억 원, 벌교 장도 갯벌탐방로드 조성에 38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30억 원이 포함되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생활환경 개선 부문에서도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19억 원을 투자하여 환경 인프라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추경은 단순한 예산 증액이 아닌, 위기 속에서도 보성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군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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