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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삼겹살·목살 2억 원 매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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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삼겹살·목살 2억 원 매출 기록

박종하 기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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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인기 답례품 삼겹살
[중앙통신뉴스]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선보인 남광주시장 삼겹살과 목살이 지난해 12월 한 달간 2억 원의 놀라운 매출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성과는 기부자들에게 고품질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이뤄졌으며, 지역 소상공인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2월, 남광주시장 내 자연축산(대표 김웅기)의 한돈 삼겹살과 목살 신청 건수는 7,037건에 달했다. 이로 인해 2억 원 규모의 매출 효과를 거두었고, 기부자들은 만족스러운 답례품을, 소상공인들은 매출 증가의 혜택을 누렸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대박' 비결은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기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질 상품을 제공한 업체의 노력에 있다.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제공되며, 일반 마트 구매보다 넉넉한 양의 국내산 1+등급 암퇘지(1.3㎏ 이상)를 받을 수 있다. 김 대표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타 지역 업체를 분석하고, 기계가 아닌 칼로 직접 고기를 손질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 위기도 성공적으로 해결하며 입소문을 탔다. 동구청 직원들의 역할도 컸다. 동구는 지리적 특성상 특산물과 공산품이 부족해, 담당 직원들이 직접 전통시장을 돌아다니며 적합한 업체를 찾아냈다. 기부자들의 주문이 계속되자 직원들은 택배 포장 지원 등으로 소상공인들과 협력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남광주시장 내 다른 업체들도 매출 효과를 보고 동참하는 추세다. 구청은 최근 답례품 심의위원회를 통해 '특미 참기름', '해뜨랑 협동조합(소내장 추어탕)' 등 총 6곳을 최종 선정했다.

동구는 앞으로도 기부자와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남광주시장 삼겹살과 목살의 높은 매출로 전통시장 내 다른 업체들까지 동참하게 되어, 기부자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기부자들에게 만족스러운 답례품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구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1위를 달성했다. 2023년 제도 시행 이후 2년간 총 3만 1,578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약 33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으며, 지난해에는 24억여 원을 모아 첫해 대비 2.6배의 성장을 이뤘다. 올해 목표 금액은 50억 원이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상공인들의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 동구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기부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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