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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문화.생태 관광 콘텐츠 개발로 '체류형 관광 도시' 도약
사회

담양군, 문화.생태 관광 콘텐츠 개발로 '체류형 관광 도시' 도약

박종하 기자
입력
2025.02.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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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랜드 음악분수 조성사업(조감도)
[중앙통신뉴스] 전라남도 담양군(군수 이병노)이 변화하는 관광 시장에 발맞춰 다양한 문화와 생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여 3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 지역은 생태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대나무축제와 산타축제 같은 대표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담양군의 대나무축제는 대한민국 명예문화 관광축제로 선정되었으며, 작년에는 처음으로 죽녹원 일대에 야경을 조성하여 관광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났다. 올해는 5월 9일부터 5일간 대나무를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체류형 축제로의 변모를 이끌고 있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산타축제는 화려한 경관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중앙로가 조성된 이후 처음으로 밤늦게까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올해는 담양시장 주변 만성교까지 축제 장소를 확대하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담양군은 지역 특색을 살린 '1면 1축제'를 발굴하고 개최하여 향토자원을 활용한 지역 관광과 먹거리를 홍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 소득 창출과 지역민과 관광객이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생활 인구 증대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담양군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장 담그기 문화'를 담은 '장류미식벨트 투어'와 외국인, 어린이, 관광 약자까지 함께할 수 있는 '사운드워킹 청각여행' 등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체류형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담양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담양군의 대표 관광지인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랜드 등은 한국관광100선, '로컬 100',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 지역은 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야간 관광 명소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담스테이와 담빛아트창고 조성사업, 메타세쿼이아랜드 음악분수 설치 등을 통해 아름답고 신비로운 담양의 야간 관광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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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 야간경관조성
마음 치유를 위해 명상과 휴식을 찾는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도 발맞춰 담양 국제명상센터 건립과 국립정원문화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인문학과 정원 산업이 중심이 되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담양호권 생태탐방로 확대 조성, 담양하천습지 보호지역과 금성산 생태습지의 복원 사업을 통해 K-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고자 한다.

담양군은 '남도미향'을 대표하는 지역으로서 수준 높은 음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소규모 음식점 주방 시설 개선사업과 음식관광 해설사 아카데미 운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의 음식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한편, 행안부와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2분기 담양군의 생활 인구는 41만 9,946명으로, 전남도 내 16개 인구 소멸 지역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 기준으로는 1,576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한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담양의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체류형 관광 인프라와 담양만의 특색을 담은 관광자원을 개발해 3천만 관광객이 찾는 내륙관광 1번지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비전은 담양군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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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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