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치·나고야 AG 도요토미 포토존 강행…서경덕 "전범 미화 중단하라"
박은정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행사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해 파문이 일어난 가운데, 나고야시가 도요토미를 소재로 한 포토존 행사를 추가로 계획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현지 주민 제보를 바탕으로 확인한 결과, 오는 22일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에서 '무장 역할놀이 포토존'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문화프로그램 공식 웹사이트에 나고야시 주최 항목으로 등록되어 있다. 방문객이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본뜬 대형 아크릴 갑옷 패널 뒤에서 사진을 찍도록 기획된 방식이다.
앞서 지난 15일 선수촌 환영 행사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하는 공연이 진행되자 큰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조직위원회 측은 지역 문화와 관광을 전달하려는 목적이었을 뿐 특정 인물을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정당화했다. 아울러 관람객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가능성을 인정하며 향후 국제 스포츠 행사 기준에 맞춰 유의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서 교수는 조직위의 공식 입장이 형식적 대응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올바른 역사관을 갖췄다면 유사한 기획을 연이어 선보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49억 아시아인이 참가는 대회를 활용해 침략 역사 인물을 정당화하는 행태를 꼬집으며 국제 스포츠 행사를 운영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은정 기자
밴드
URL복사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서경덕교수#도요토미히데요시
